
분동안 있었더니 손이 따뜻하네요... 숨도 못쉬고 눈도 못감는데도 하나도 신경 안쓰일 정도로 제대로 저를 홀리셨어요.... 하 진짜 좋다. 호흡곤란으로 쓰러져도 사랑스러울정도로 좋다.... 처음부터 시원하게 질러주시는 목소리에 그저 기절할 뿐입니다... 착장은 또 어떻고요. 뺨에 너절한 거즈, 흰 티를 레이어드해 입은 붉고 힙한 티, 포인트 역할을 하는 금속 목걸이와 살짝 보이는 붉은 귀걸이가 짜릿하고.... 오늘은 얼굴 클로즈업이 많은데(꼭 만화연출 같아서 너무너무너무 좋아요) 렌즈 낀 눈이 너무 아름답고 그림같아서 볼때마다 심장 멎을거같아요.... 오늘따라 시크릿 투톤의 긴 머리가 너무너무 주인공같아서 멋졌습니다.... 아무래도 엘라님이 태우신 건 제 마음 아닐까요. 진짜 활활 타서 미칠거같아요. 너무좋다는 말만 수백번 할 정도로 너무너무 좋아서 울고싶어요. 안구건조증이 치료된 듯 합니다.... 목소리 진자 시원하다. 가을이 왔음이 분명한데도 아직 더운 날인데, 엘라님 목소리로 시원함을 느낍니다.... 슈퍼히어로 발음이 너무 유려하고 장난스러워서 좋았고, 목소리가 반음 꺾이는? 그런 파트들이 너무 좋았어요. 보잘것없는 악의~ 부분 같은거요. 화음도 진짜 너무 멋져요. 무수히 많은 나레이션이 속삭이는듯한 무기질적인 목소리가 왜이리 예쁜거죠... 플래시 백 디스커뮤네이션 부분 발음도 진짜 좋고... 로큰롤 부분에서 가성 섞는것도 멋지고... 부터 가성 섞으시다가 진성으로 넘어가고, 기계음이 섞이는 일련의 과정이 진짜 천재적이라고밖엔... 하이라이트 진짜 시원하다.
